본격협찬리뷰 '5분 마블' 게임(PC&보드게임)에서

본격 제공 리뷰입니다. 코리아보드게임즈에서 게임을 제공받아서 쓰는 리뷰입니다. 
이 지점에서 맘에 안드시면 지금 안읽으시는 것도 고려해보시기 바랍니다. 시간은 소중하니까요.




▶ 게임정보
1. 플레이 인원 : 2~5, 
2. 플레이 시간 : 5분
3. 긱웨이트 : 1.25


▶ 5분마블은 어떤 게임?

5분 마블은 5분 던전의 개정판이라고 볼 수 있는 게임입니다. 게임 제목대로 정확하게 5분동안 플레이되는 게임입니다. 게임은 실시간으로 진행되며, 5분 동안 여러 악당들을 물리치고 게임 시작시에 정해둔 보스까지 클리어하면 다같이 승리하는 협력게임입니다.

보스나 악당들을 물리치는건 실시간으로 악당카드에 대응하는 카드를 내어놓으면 물리치는 형식으로 되어있습니다. 

그러니까 이런 애들이 나오면

이런 카드 내서 물리치면 됩니다.
▶ 그래서 간단히 평하자면?
5분 마블은 실시간 게임입니다. 그러니까 뭐냐하면 엄청 정신없다는 뜻이됩니다. 실시간으로 적들을 보면서 '야야 방패! 방패!' '기판!' '점프!' 하면서 서로 가지고 있는 카드를 내려놓으라고 닥달하고, 다음! 다음!을 외치는 스타일의 게임입니다. 


▶그럼 뭐가 재미있는 포인트인가?

1. 5분!의 시간
5분 마블은 실시간 류의 게임에서 느껴지는 긴박감이 살아있죠. 5분은 긴 시간이 아닙니다. 그 동안에 최소 17명의 악당부터 최대는 30여장의 악당을 물리치려면 엄청난 스피드로 게임을 진행해야 가까스로 클리어할 수 있습니다. 
2인으로 플레이해봤는데, 한번 익숙해지기 시작하니 22장 정도는 약 30초정도 남긴 상태에서 클리어하긴 했는데, 아직 3번보스부터는 시도를 해보지는 못했군요. 1번 보스와 2번보스의 클리어 시간 차이를 보니 정말 한 5번 정도부터는 엄청난 난이도가 아닐까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어쨌건, 엄청나게 긴박하게 돌아가는 게임입니다.

2. 깨알같은 재미 
이건 사실 게임 도중에는 거의 알기 어려운 포인트이기는 한데, 악당들의 카드 이름에는 각 악당의 특징에 맞는 깨알같은 설명들로 카드이름이 구성되어있습니다. 마블 영화나 드라마를 자주 보신 분들이라면 '그래 얘는 이런 애였지'라며 피식할 수 있는 포인트들로 게임이 구성되어있습니다. 
또한, 히어로의 특수능력이나 히어로 전용 특수카드같은것들도 나름 그 마블 히어로의 능력에 부합하는 식으로 구성되어있는 형식입니다. 가령 예를들면 캡틴 아메리카의 경우에는 특수카드들중에 많은 수가 방패카드들로 구성되어있었습니다. 

▶ 마무리
사실 게임을 받아든 시점부터 아주 큰 기대를 가지고 이 게임을 접하지는 않았었습니다만, 직접 해보니 실시간 게임의 긴박함이 있고, 난이도도 다양하게 할 수 있었습니다. 별도의 앱을 켜놓고 하면 배경음악도 있어서 마블 분위기를 좀 느낄 수 있습니다. 마블 팬이라면 재미있게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합격점을 넘어서는 파티게임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사실 파티게임에서 빡빡하게 서로 고민해가며 서로 경쟁하는 것보다는 이런식의 협력게임을 해서, 클리어하면 '와~ 우리 이겼어!!'하며 신나는 분위기 느끼는 것도 좋은것 아니겠습니까.
(마블만세!)

Deep

본격 협찬리뷰 5초준다

본격 협찬 리뷰입니다. 코리아보드게임즈에서 게임을 제공받아서 쓰는 리뷰입니다. 
이 지점에서 맘에 안드시면 지금 안읽으시는 것도 고려해보시기 바랍니다. 시간은 소중하니까요.

5초 준다 입니다.

▶ 게임정보
1. 플레이 인원 : 3명이상


▶ 5초준다는 어떤 게임?

5초 준다는 코리아 보드게임즈에서 낸 파티게임입니다. 희한한게 디자이너 정보를 찾을래도 찾을 수가 없군요. 여튼, 게임의 목적은 자기 턴이 되면 카드를 하나 펼칩니다. 카드에는 제시어가 적혀있고, 카드를 뽑은 다음 사람이 카드에 적힌 제시어에 대한 대답을 5초 내에 말하면 되는 게임입니다. 그렇게 하면 점수로 카드를 가져가고, 점수가 누군가 10점이 될 때까지 플레이하면 됩니다.

지금 들으신 것이 룰의 거의 50%를 차지합니다. 

으음...... 그러니까, 사실 이 게임은 파티게임보다도 레크리에이션 게임에 가깝습니다. 그러니까, 굳이 긱 웨이트 방식으로 무게감을 매긴다면 1.0에 가까울 정도의 가벼운 게임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 간단히 평하자면?

으음. 사실 저는 무거운 게임을 좋아라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일단 이 게임을 받자마자 느낀건 난감함이었습니다. 사실 파티게임도 여러가지 종류가 있고, 파티게임이지만, 분위기를 잘 살펴야하는 그런 게임은 또 그 나름대로의 맛이 있죠. 그런데, 5초 준다는 일단 룰을 보고 느낀건 이게 룰의 전부야? 싶었습니다.;;;

그리고, 간단하게 테스트 플레이를 해봤는데, 사실 냉정하게 말해서 재미가 없는건 아니었습니다만, 재미의 종류라는 것이 제시어를 받고 어버버하는 그런 상황을 보고 빵터지는 것, 순식간에 재치있게 이야기해서 넘어가는걸 보는 것, 이런 류였는데, 이건 뭐랄까요. 개인의 역량에 의하여 게임이 왔다갔다 하는 느낌이 좀 강했습니다. 그러니까, 약간 학습 게임 같기도 했었죠. 그 타임라인 류 에서 느껴지는 '덜 게임같아보이는' 그런 느낌. 사실 제 취향에 맞아보이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뭐랄까.... 차라리 '인간이길 포기한 게임 (Cards against humanity)' 처럼 아예 단어가 정말 제멋대로라서 어처구니 없는 소리를 하는걸 즐기는 류의 재미가 있기를 바랬는데, 그냥 '동'으로 끝나는 단어 이런 식인지라, 좀 밋밋한 느낌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사실 좀 뭔가 밍숭맹숭한 느낌이었죠. 게임이 각자 가지는 고유한 특성이라던가 그런게 부족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사람이 많고 유쾌한 사람이 많이 있으면 재미가 좋을 것 같은데, 사실 이런 류는 게임 자체의 특성보다는 사람의 특성을 많이 타죠. 

간단히 말해서 요즘 유행하는 말로 하자면 인싸 게임이었던 것입니다.


컴포넌트중에는 5초의 시간을 제약을 걸어주는 쇠구슬 시계가 있는데, 바닥을 잘 고정시키지 않으면 시간이 늘어나기도 하더군요. 바닥 부분을 잘 잡고 하면 대략 5초만에 잘 떨어지며 뽀잉~ 하는 소리가 나는 쇠구슬 시계입니다.

사실 이건 게임 디자이너 이름도 없을 법도 한 것이 해외에서는 이런 류의 게임도 있고, 가만히 생각해보면 TV프로그램 같은데서도 종종 보이는 형식의 게임이죠. 

▶ 마무리
어쨌거나, 제 취향은 아닌 게임이었습니다. 어린 학생들 취향에는 재미있을 것 같았습니다. 실제로 게시판 둘러보니 학생들에게는 빵빵 터진다는 분들도 있으시더군요. 아니면 레크리에이션 게임으로 본다고 치면 사실 그 목적에 잘 부합하는 게임같았습니다. 단지, 저같은 아싸에게 인싸게임 리뷰 맡겨봤자 싶습니다(.....)

Deep


메이지 나이트 리뷰 - 고민끝의 성취감

보드라이프에 올렸던 리뷰를 퍼와서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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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Deep 입니다.

 

오늘은 메이지 나이트 리뷰를 적어볼까 합니다. 곧 있으면 메이지 나이트의 빅박스가 나온다고 하죠. 이 때 생각난 김에 한번 리뷰를 적어보게 되네요.

 



<박스아트. 주인공 4명이 그려진 RPG게임입니다.>

 

 

 

▶ 게임정보

1. 플레이 인원 : 1~4, 1,2인 베스트

2. 플레이 시간 : 4시간

3. 긱웨이트 : 4.26

 

▶ 메이지 나이트는 어떤 게임?

 

메이지 나이트는 천재 작가라고도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블라다 크바틸 작가의 2011년 작 RPG게임입니다. 크선생님의 역작이라고 말할 수 있겠죠.

 

기본적으로는 RPG게임입니다. 4명의 캐릭터 중에서 하나를 맡아서 플레이하게 됩니다.

 

게임의 배경을 잠깐 설명하자면, 어떤 대륙이 있는데 주민들 사이에 흉흉한 소문이 돕니다. “저기….. 어떤 마법도 쓰고 군대도 부리는 어떤 기사가 있는데 킹왕짱 세다는구먼, 걔가 나와서 온 마을들을 쓸어버리고 있대.” 이런 흉흉한 소문속에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그 기사들은 공허 의회라는 곳에서 명령을 받고 아틀란틴 제국을 점령하러 왔네요.

 

이까지 들으면 악당 등장의 설명같지만 사실 플레이어의 이야기입니다(…) 플레이어는 제국을 점령하러 다른 차원에서 차원문으로 등장해서 마을을 점령하고, 수도원을 불태우며, 협박을 통해 군대도 늘리지만, 한편으로는 용도 때려 잡고, 오크도 때려 잡고 괴물들도 때려 잡으면서 성장을 해나가는 이야기를 가진 내용의 게임입니다. 마치 악당같이 느껴진다면 기분탓입니다.

 

여튼, 그러다가 (시나리오 마다 목표가 다르긴 한데) 일반 시나리오 기준으로 도시 세 군데를 점령하면 게임이 종료가 됩니다.

 



<도시를 향해가는 아리시아와 토백>

 

 

 

 

▶간단히 평하자면?

 

훌륭한 RPG게임입니다. 테마는 컴포넌트를 보다보면 아시겠지만, 오크, 마법사, 켈베로스, 메두사, 화염 드래곤, 얼음 드래곤, 등등이 등장하는 판타지 세계관입니다. 이런 세계관 속에서 헥스로 이루어진 지도를 펼쳐가며 전진하게 됩니다. 전진하다가, 적들을 만나면 그 적을 쓰러뜨리고 경험을 쌓아 레벨업을 해서 더욱 강해집니다.

 

이 게임에서 주된 재미 포인트는 ‘성장’입니다. 초반에는 성 하나 점령하기 위해서 온갖 카드를 다 내던져가며 적을 잡아간다면 후반부에는 중간에 레벨 업하면서 얻은 기술, 등등을 이용하여 초반부에 나왔던 적 정도는 그냥 쉽게 잡습니다. 물론 후반부에는 더 강한, 더 많은 적을 상대해야 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느끼는 난이도는 비슷할 수도 있으나, 어쨌거나 초반보다는 많이 강해진 주인공의 능력을 동원해서 싸움을 이어 나가게 됩니다.

 

 

 

 

 

▶게임의 시스템은?

 

게임의 시스템은 다음과 같습니다. 플레이어들은 기본적으로  5장의 카드를 받아들고 시작합니다. 덱빌딩 요소가 있기 때문에 매턴 랜덤하게 5장을 받게 됩니다. 그 카드에는 4가지 종류의 자원이 있습니다. 그것은 이동, 영향력, 공격, 방어 이렇게 4가지입니다. 이 네가지 종류의 자원을 어떻게하면 최대한 효율적으로 뽑아내서 싸울 것인가를 다루는 게임입니다.

 

사실 순수하게 게임의 시스템만으로 놓고 비교해보자면 ‘정령섬 sprit island’와 유사한 느낌이긴 합니다. 그것도 적들은 계속 몰려들고, 덱빌딩 요소가 있으며, 매턴 시작 시에 카드를 뽑아들고 그 카드를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굴려서 적들을 몰아낼 것인가를 다루는 게임이죠.

 

 

게임의 핵심 시스템은 전투인데, 이것은 한번 예시를 들어서 설명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게임 룰북에 있는 예시를 가져왔습니다. 총 4가지의 경우를 보여주는 예시입니다.>

 

 

왼쪽 위에 있는 동그라미가 적 토큰입니다. 쟤를 죽이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 게임은 전투 단계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원거리 공격

2. 근접 공격 방어

3. 근접 공격

 

그래서, 나올 수 있는 경우는 다음과 같습니다.

 

i) 원거리 공격 단계에서 적의 체력보다 많은 원거리 공격을 하면 한번에 죽입니다.

ii) 그게 안된다면, 먼저 근접 공격을 한대 맞고, 그 다음에 근접 공격을 한번 하게 됩니다.

 

각 적의 공격력 체력은 토큰 내부에 그려져있습니다. 사진의 적의 공격력은 왼쪽에 주먹에 있는 숫자 3입니다. 체력은 위에 갑옷에 그려진 숫자. 4입니다. 그러니까 적은 공격3, 체력4입니다.

 

어떻게 하던간에 최종적으로 적의 체력 4만큼의 공격을 쓰면 적을 죽이게 됩니다. 그런데, 이 공격을 내는 것도 현재 가지고 있는 손패에서 적절한 공격이 되어야 죽이게 되는데 가령 예를 들어서 손에 공격 방어 대신에, 이동, 영향력 이런 카드만 있다고 하면 죽이기 힘들어지겠죠. 손패에 따라서 전투를 어떻게 풀어내야 할지가 계속 바뀌게 된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위 적을 죽이는 몇가지 예시를 이어서 보시겠습니다.

 

첫째로는, 사진의 예시에서 가장 왼쪽에 있는 케이스인데, 손에 있는 카드와 마나와 원거리 공격의 카드의 조합으로 원거리 공격력 5를 뽑아냅니다. 체력보다 높은 공격력을 내는 것에 성공했습니다. 원거리에서 한번에 죽이기 때문에 전투가 즉시 종료가 됩니다. 그러면 경험치를 받게 됩니다. 레벨업 할 수도 있겠죠.

 

두번째 경우는 카드를 써서 적의 공격력 3을 방어할 수 있는 방어력을 냅니다. 위 예시의 경우에는 적이 특수능력이 있어서 두배의 방어력이 필요해서 방어력을 6을 내고, 적당한 공격 카드가 없어서 다른 카드들을 전부 사이드로 내서 각 카드당 공격력1, 총 4장이라서 공격력 4이 되고 적을 죽이게 됩니다.

 

네번째 경우는, 방어 카드가 없어서 일단 피해카드를 받고 카드 두장으로 공격력 4를 맞춰서 적을 죽이게 되는 경우입니다.

 

위와 같이 카드 손패를 놓고 고민한 다음, 어떻게든 적을 죽일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를 생각하는 내용의 게임입니다.

 

그래서 적을 죽이면 성장하게 될 것이고, 그럼 이동을 써서 다른 장소로 이동하게 되겠죠. 그리고는 또 적을 죽일 것입니다. 

 



<마침내 성에 다다른 아리시아.>

 

 

 

▶그럼 뭐가 재미있는 포인트인가?

 

1. 어떻게 하면 내 손안의 카드들로 최적의 결과를 뽑아낼까?

 

메이지 나이트는 상당부분 랜덤성이 끼어있는 게임입니다. 매번 보드 셋팅도 다르고, 손에 받아들게 되는 카드들도 다릅니다. 레벨업할 때, 얻을 수 있는 상급 기술 카드들도 세팅이 다르고 마법을 익힐 수 있는 마법 카드들도 다릅니다. 그런 변화무쌍한 조건 하에서 어떻게 하면 최적의 효율을 뽑아내서 최고로 좋은 결과를 뽑아낼까 하는 그런 고민을 이어가는 게임입니다.

 

2. 그런데, 다른 게임과의 차별점은?

 

사실, 위에서도 잠시 말했다시피 이런 게임은 은근히 많이 있습니다. 가장 유사한 예로는 정령섬이 있겠네요. 그런데, 메이지 나이트만의 차별성은 뭘까요. 그건 복잡도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메이지 나이트는 사실 잔룰 대마왕이라고 불려도 억울하지 않을 정도의 방대한 양의 룰을 가지고 있습니다.

 

잠시 요약룰 보고 가시죠.

 



 

 

네, 저게 다 요약입니다. 이정도로 방대한 룰이 어떻게 생각하면 단점이긴 한데, 또 어떻게 생각하면 저 정도로 방대한 조건은 그 때 그때 다른 조건을 만들어내는 원동력이 됩니다. 결론적으로 메이지 나이트의 리플레이성은 정말 어마어마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캐릭터 기술, 상급 기술, 마법, 유물, 유닛, 지도, 적 토큰, 매턴 받는 손패 카드, 등의 요소들이 매 게임마다 다른 세팅을 만들어 냅니다. 그야말로 조건의 홍수입니다. 여러번 플레이를 했지만 매번 받는 카드들이 달라서 음. 어떤게 좋을까 한참을 고민하게 만듭니다.  이런 조건의 홍수 속에서 카드제한 5장을 받아들고는 가장 최적의 수를 찾아내는 그 과정이 머리속을 어마어마하게 복잡하게 만들면서도 그래 이 카드 조합이다! 싶은 최적의 수를 찾아내서 적을 딱 쓰러뜨리는 순간에는 산뜻한 희열이 살짝 스치게 마련입니다. 아무래도 찾아내는 과정이 있다보니 그 과정끝에 성공하게 되면 그래! 이거지! 싶은 성취감이 있습니다.

 

 

3. 성장의 이야기.

 

RPG게임에서 성장을 빼먹을 수 없겠죠. 캐릭터의 성장도 플레이어로 하여금 뭔가 성취감을 느끼게 해줍니다. 사실 이 게임에서 캐릭터가 성장하는 그 폭은 생각보다 대단합니다. 캐릭터가 새로 얻는 기술하나, 비록 하나지만 그 기술을 얻음으로 인해서 그 전보다 훨씬 매끄럽게 게임이 이어지는 그런 경험을 할 수 있으며, 그런 성장이 게임 내내 조금씩 조금씩 이어지게 만들어 놓았습니다. 캐릭터 기술을 얻고, 상급 기술을 얻고, 새로운 유닛을 휘하에 두고, 이런 성장의 경험이 플레이어로 하여금 성취감을 느끼게 합니다. 그 전에는 할 수 없던 것을 하게 될 수 있죠. 사실 캐릭터 별로 얻는 기술들은 비록 작지만 운용에 따라서는 기술을 얻기 전이랑은 엄청난 격차를 내는 결과를 낼 수도 있어서, ‘와 강해졌어!’ 하는 긍정적인 경험을 플레이어로 하여금 느끼게 합니다. 그런 것들은 재미로 이어지겠죠.

 

4. 최고의 1인플 게임.

 

메이지 나이트는 사실 최고의 1인플 게임으로 꼽히는 게임이기도 합니다. 많아도 두 명을 권장하는 게임이죠. 마치 바둑이나, 하스스톤의 묘수풀이를 푸는 기분으로 ‘음, 이건 어떻게 하면 최적일까.’ 이런 느낌으로 계속 고민하는 게임이죠. 그래서, 물론 상대방이 있으면 좋지만, 없다고 하더라도, 혼자서도 엄청 재미있게 놀 수 있는 게임입니다. 최적의 수를 찾아가는 그 과정의 재미가 이 게임의 본질적 재미이기 때문에 매번 색다른 셋팅 하에서 최적의 수를 찾다보면 3시간 4시간은 그냥 훅 지나가게 마련이죠.

 

▶ 이건 좀 맘에 안든다?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매번 랜덤성에 의해서 달라지는게 어떤 때는 잘 풀리고 어떤 때는 진짜 꼬인다 싶고 그런게 약간 불합리하게 느껴질 때도 있지만, 그런것 마저도 게임의 일부라고 생각하게 되더군요. 운에 의하여 게임이 달라질 수는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적의 수를 찾아가는 과정 자체는 흥미롭거든요.

 

▶마무리

 

개인적으로 쓰루, 가이아가 제 마음속 1티어 보드게임입니다. 현재까지는 유이하게 위 게임이 제 맘속 최고의 보드게임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그리고 위 두게임을 바짝 추적하는 다음 2티어 보드게임으로는 1830, 반지전쟁, 이런 게임들이 올 수가 있겠는데, 2티어 보드게임의 가장 앞선 자리는 메이지 나이트에 내주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여럿이 하면 할수록 좋다.라는 측면에서 1티어 게임이 1티어 게임인 이유가 된다고 생각하고 그 점을 제외하면 메나도 충분히 1티어의 게임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2티어의 최고의 자리에 배정하고 싶네요.

 

정령섬과 자꾸 비교해서 그런데, 정령섬에 더 긴 플레이 타임과 더 복잡한 난이도를 끼얹고, 그에 따른 더 큰 성취감이라는 과일을 매달아 둔다면 그것이 메이지 나이트의 재미라고 말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그런 종류의 재미를 좋아하신다면 이 게임은 충분히 고평가 받을 수 있는 게임이라고 하겠습니다.

 

룰의 양과 플레이 타임이 약간 걸림돌이긴 할 것입니다.

 

글룸 헤이븐이라는 최신 강자가 있고, 객관적으로 평점기준으로 봤을 때, 압도적인 평점으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글룸헤이븐에 비하면 이 게임은 더 낮은 평점이지만, 글룸헤이븐은 너무 큰 볼륨이고, 아직 한글판도 없고 해서 접근성이 아직은 좋다고 말할 수 없겠지만, 메이지 나이트는 이제 한글판이 나오니 좋은 접근성으로 우리나라 게이머들이 손대볼 수 있는 게임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한번씩 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글고보니 캐릭터 나오는 사진은 긱 펌입니다. 문제시 삭제 ;;;; 

 

Deep


본격제공리뷰 '스피디 피커스'

코리아 보드게임즈에서 제공받아서 써보는 본격제공리뷰입니다. 
제품 받아서 쓰는 리뷰이니까, 이 지점에서 읽으시는 분이 안맞다 싶고, 읽는 시간 아깝다 생각되면 지금이라도 안보는 것도 나쁜 방법은 아닙니다.

오늘 알아볼 게임은 '스피디 피커스'입니다. 



▶ 게임정보


1. 게임추천연령 : 10세이상

2. 게임인원 : 2~6인

3. 플레이시간 : 30분



▶ 스피디 피커스는 어떤 게임?


스피디 피커스는 부제에 숨은 고물 찾기.라고 되어있는 게임인데, 이게 이 게임을 표현하는 굉장히 적절한 표현인것 같습니다. 각 플레이어는 자기만의 보물 찾는 창고판을 하나씩 가지고 시작합니다. 타이머를 90초나 60초로 맞추고 플레이어의 숫자에 따라 미리 정해진 수량의 물건을 자기판에서 빨리 찾아서 점수를 얻는 게임입니다. 누가누가 빨리 찾나를 겨루는 게임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 게임 시스템 설명 

이곳이 물건을 찾아야할 개인보드입니다.

이것들이 찾아야할 물건들입니다.


게임은 개인보드판과, 물건들 타일을 준비하는 준비단계, 직접 찾아오는 탐색단계, 찾아온 물건들로 더 많은 돈을 잘 벌 수 있는 거래를 하는 거래단계로 나뉩니다.
개인보드판과 타일을 잘 준비하면 준비단계에서 탐색단계로 넘어가고 60초나 90초 안에 저 물건들을 찾아와야합니다. 그리고 다 찾아오고나서는 거래단계 때에 자기가 원하는 거래 카드를 가져오는 식으로 플레이를 하고, 각가의 거래카드에는 수입금액이 적혀있습니다. 그걸 가져오는 단계가 끝나면 다시 준비단계로 돌아가고 이걸 5라운드 동안 반복한 후에 최종적으로 거래카드 금액의 총합이 많은 사람이 승리합니다.


▶ 스피디 피커스의 특징?

기본적으로는 파티게임입니다. 그래도 시간제한이라는 요소가 있어서 플레이의 긴장감을 불어넣어주더군요. 시간제한 때문에 약간 간 쫄깃한 요소가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1. 일단 개인보드판이 엄청 복잡합니다. 그래서 이 개인판에서 물건들을 찾아내는게 쉽지만은 않은 일입니다. 매번 라운드가 바뀌면 새로운 보드판을 들고 시작하기 때문에 위치를 기억해서 하는 것도 불가능하며, 물건들 타일의 갯수가 어마어마해서 그것들을 매번 기억하는 건 말도 안되는 일입니다. 그래서 시작하자마자 플레이어로 하여금 도전정신을 타오르게 할 수 있습니다. 

2. 거래카드 중 온라인 거래카드의 특수능력이 있는데, 이게 재미있는 요소였습니다. 온라인거래카드는 일반적인 거래카드가 아니라 특수능력이 붙어있는 거래카드인데, 여기에 웃긴 요소들이 많이 있더라고요.

온라인 거래카드들의 예시인데, 하단 중앙의 카드. 이게 정말 설명을 듣자마자 '.....뭐라고요?'라는 느낌을 주는 카드였는데, 무려 게임 컴포넌트 중 하나인 검은천을 상대방보드에 올려둘 수 있는 카드였습니다.

크으, 으마으마합니다.

사실, 룰 설명에 의하면 저걸 던지라고 되어있어서 저렇게 깔끔하게 보드위에 떨어지지는 않을텐데, 여튼 남의 보드에 저렇게 올려두는 카드가 있기도하고, 상대방에게 일어서서 찾게 만드는 카드, 개인보드를 180도 돌려놓고 찾게 만드는 카드. 등등. 웃긴 요소들이 있었습니다. 이게 뭐야 싶을 정도로 어이없긴 한데 파티게임에 있어서 이런 요소들은 오히려 플러스 요소들이긴 하죠. 
여튼, 저런 카드들을 가져가는 것도 각 플레이어의 개인 선택에 의해 빠르게 자기 턴을 포기하고 탐색을 마무리하면 거래단계에서 저런 카드들을 먼저가져갈 수 있는 권한이 생기기 때문에 재미있는 요소였다고 생각합니다.


▶ 감상?

개인적으로 파티게임을 아주 선호하는 편은 아닌데, 가끔하면 재미있다고 생각은 합니다. 그리고, 딸래미도 키우고 있어서 딸이랑 하면 재미있는 파티게임은 좋아라합니다. 여튼 그렇게 파티게임 장르에 애정이 있는 사람은 아닌데 이 게임은 나름 재미있게 했고, 하도 복잡한 곳에서 찾아야하는터라 저로서도 도전정신이 생기게 하는 게임이었습니다. 가족이 아닌 다른 멤버와도 시도해볼만한 게임이었던 것 같습니다. 

룰이 3단계로 나뉘어있는데, 가족들이나 아이들과 하기에는 가장 쉬운단계로 하면 좋을 것 같았고, 게이머들끼리 하게 된다면 가장 어려운 단계로 룰을 전부 다넣어서 하는게 좋아보였습니다. 그러면 좀 선택의 재미도 있고 온라인 거래카드의 능력도 쓰게되어서 어느것이 좋을까하는 그런 재미를 일으킬 수 있을것 같았습니다.

나름 괜찮은 파티게임 스피디 피커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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